사랑스러운 노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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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이제야 집이네. 빨리 화장실 가야지."
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집.
밤 10시쯤 되어서야 집이 보이기 시작했고, 소변이 급했던 나는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혼자 살고 있기에, 아무도 없어야 하는 내 집안에서는, 어째서인지 불빛이 쏟아져 나왔고,
나는 익숙하게, 열쇠로 문을 여는 것을 생략하고서 당연하게 문이 잠겨있지 않음을 예상한 듯, 바로 손을 내밀어 문을 열었다.
덜컥.
아직 나는 문의 손잡이에 손이 닿지도 않았지만, 문은 마치 나를 인식한 듯, 자연스럽게 열렸다.
그리고는 문 반대편에서, 문고리를 잡고 살며시 문을 열어준 사람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오빠, 늦었네?"
검은 머리를 뒤로 묶은 채, 하얀 토시를 착용하고, 장난감 반지를 끼고 있으며,
작은 키로 나를 올려다보는 이 소녀의 이름은 슬비 이다.
그런 그녀의 뒤로, 힘찬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범준이 왔어?"
"응, 언니!"
내 집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대답한 슬비는, 이내 누군가를 경계하듯 주변을 살피더니, 내 넥타이를 잡고서는 자신 쪽으로 당겨 입을 맞추었다.
내 입술에 맞대고 있는 말랑한 슬비의 입술은, 그녀가 긴장해서 침을 삼킬 때 꿈틀거렸고, 그 움직임이 내 입술에 그대로 전달되었다.
슬비는 짧게, 나에게 입을 맞춘 뒤, 누군가가 이 장면을 보았는지, 다시 한번 두리번거렸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오빠, 어서 와."
라며, 작은 키의 그녀는 내 시선 아래에서 웃음 지었다.
그녀의 웃는 모습을 본 뒤, 나는 불이 꺼져있는 옆집으로 눈을 돌렸다.
저번 주 토요일, 옆집에는 세 명의 자매가 이사 왔었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나는, 짐을 옮기는 소리에 눈을 떴었고,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가 시끄러워, 제대로 쉬지도 못했기에 짜증이 솟아올랐었다.
그리고, 아직 이삿짐을 전부 옮기지 못했던 것인지, 사람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고,
이내, 누군가 내 집의 현관을 두드리기 시작했었다.
"안뇽하세용~"
한 여성이, 일부러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려주지 않기 위해, 비음을 섞으며, 목을 짓누르는듯한 소리를 내었고,
주변에 얼마나 있는지 모를, 또 다른 여성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소음 속에서 제대로 쉬고 있지 못하는 것에 짜증이 나 있었는데, 누군지도 모를 사람이 나에게 장난치는 듯 행동하는 것이 너무나도 불쾌했고,
열이 잔뜩 받아, 인상을 찌푸린 채 문을 열었다.
"범준아!"
"안녕, 범준아~"
"오빠! 나 기억해?"
그 앞에는, 내가 이사하기 전, 우리 집 가족들과 친하게 지냈던, 옛 옆집 사람들이 서 있었다.
살을 태운 것인지, 다른 아이들보다 피부가 짙고, 키가 나와 비슷한 나예 누나에게 제일 먼저 눈이 갔다.
언제 염색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예 누나의 머리는 노란빛으로 염색되어 있었고,
예전처럼, 그녀의 가슴은 커다랗게 튀어나와, 그 존재감을 어필했다.
그리고 그 옆으로, 나와 동갑인, 검은 장발에 수수하게 웃고 있는 다솜이가 있었다.
그녀의 가슴은 자신의 언니와 비슷할 정도로 거대했지만, 키는 언니만큼 크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나를 오빠라고 부른, 유감스럽지만, 작은 가슴의 슬비는, 다솜이와 키가 비슷하였고,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머리 스타일을 포니테일로 고집하였고, 아직도 검은 머리를 뒤로 묶고 있었다.
슬비는 또한, 예전에 보았던 모습처럼, 자신의 약지에는 어디에서 샀는지 모를, 파란색의 약간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장난감 반지를 끼고 있었고,
언제나 그렇듯, 토시를 착용하고 있었다.
"뭐야, 왜 온다고 이야기 안 한 거야?"
나와 그녀들은 어릴 적부터, 내가 대학으로 집을 나서기 전까지, 친하게 지냈고, 아직 서로 연락을 주고받던 사이었음에도,
그녀들은 나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내 옆집으로 이사를 왔었다.
내 옆집으로 이사 온 이유는 나예 누나가 이 주변에서 일하기로 되었기 때문이며,
나에게 말도 없이, 온 이유는, 단지, 나를 놀라게 해주고 싶었다는 것일 뿐,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고 했다.
몇 달 전에 내가 사는 집의 상세한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을 때,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기는 했지만, 내 정보가 이런 일에 사용될 줄은 몰랐었다.
"오빠, 빨리 들어와. 벌레 들어온단 말이야."
"그래."
슬비의 똑 부러지는 말투에 과거를 회상하고 있던 나는 정신을 차린 뒤, 불이 꺼져있는 옆집에서 눈을 떼었고, 내 집 안으로 들어갔다.
부엌에서는 나를 위해 저녁을 준비해주는 나예 누나가 보였다.
"우리 범준이, 늦었네?"
"일이 조금 있어서."
"이, 누나는 범준이의 잘 익은 고추, 빨리 보고 싶었는데~"
"어휴, 언니는 맨날 이상한 농담만 하고."
나예누나는 항상 어렸을 때부터 나에게 성적인 농담을 자주 했었다.
생각해 보면, 그때부터였다.
어렸을 때, 부모님들끼리 친했기 때문일까, 우리 넷은 자주 모여 놀았고, 어리다는 이유로, 함께 샤워나 목욕을 했었다.
나보다 세 살이 많은 나예 누나는, 상대적으로 어렸던 우리를 직접 관리해주겠다며, 우리의 몸을 그녀가 씻겨주었고,
나예누나는, 내 몸이 자신의 몸과 다르다는 것이 신기했는지, 자신의 손을 뻗어 자주 내 성기를 주물럭거리며 가지고 놀았었다.
그리고 그런 행동을, 다솜이와 슬비도 항상 흥미롭게 지켜보곤 했었다.
나예 누나는, 그 행동이 스스로도 나쁜 짓임을 눈치챘었던 것인지, 부모님들의 앞에서는 하지 않았지만,
틈만 나면 항상 나의 성기를 가지고 놀았었고, 성적인 농담을 일삼았었다.
나이가 들면서, 함께 샤워하는 것은 없어졌지만, 나예 누나의 성적인 농담과 장난은 끊이지 않았었다.
"괜찮아. 익숙하니깐."
"우리 범준이는 누나 거 보고 싶지 않아?"
나예 누나의 말에, 슬비가 발끈하며, 말을 꺼냈다.
"아, 안 돼! 오빠, 오늘 피곤하다고 했단 말이야."
나는 오늘 늦게 집으로 오기는 했지만, 내 입으로 피곤하다고 말 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슬비는 어째서인지, 나를 나예 누나에게서 떼어놓으려고 하였고, 이곳에서 나를 빨리 벗어나게 하려는 듯,
씻으라며 나를 부엌에서 쫓아내었다.
"그러고 보니, 다솜이는 어디에 있는 거야?"
"다솜이 언니? 아까만 해도 있었는데... 화장실 간 거 아냐?"
"그래?"
나는 소변이 마려웠기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싶었지만, 다솜이를 위해 화장실은 나중에 가기로 하였고,
우선 욕실에서 몸을 씻기로 마음먹었다.
"오늘 많이 피곤했지?"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다솜이는, 내가 욕실로 올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인지,
미리 욕실에서, 커다란 가슴에 분홍색의 귀여운 젖꼭지를 드러낸 채, 양손으로 자신의 성기만 가리고, 웃으며 나를 반겨주었다.
나 역시, 욕실로 들어오기 전, 옷을 모두 벗었기에, 서로 간의 나체를 보여주고 있었지만,
우리 둘은 서로의 나체를 보는 것이 당연한 듯 행동했다.
다솜이는, 욕실로 들어오는 나를 보고는, 욕조의 옆부분에 자신의 엉덩이를 들이밀며 앉았고, 자신의 다리를 의자처럼 만들었다.
"여기~"
다솜이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잔뜩 기대에 부푼 표정을 지으며 나를 자신의 다리에 앉히려고 했다.
"못 견딜 텐데..."
"괜찮아. 가능해!"
바보처럼 해맑게 웃는 다솜이는, 내가 빨리 자신의 다리에 앉아주기를 바라는 것인지, 자신의 다리를 두드리며, 히죽히죽 웃고 있었다.
"... 그럼."
나는 그런 다솜이의 다리 위로 살며시 내 엉덩이를 올렸다.
"헤헤..."
내 엉덩이 살이 닿자, 다솜이는 바보같이 웃었지만, 이내,
"아, 잠깐만... 너무... 무거워..."
"..."
라며 나에게 내려와 달라고 하였다.
"생각보다 무겁네."
다솜이는 히죽 웃으며 바보 같은 감상을 나에게 말했고,
"그럼 머리부터 감겨줄까?"
라며 이어 말했다.
"그보다..."
나는 다솜이의 볼록 튀어나온 조갯살에 내 손을 얹었고, 그녀의 균열 사이로 손가락을 넣어보았다.
"많이 젖었네."
"아."
다솜이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고, 내 성기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게... 범준이의 몸을 보니, 나도 모르게..."
다솜이의 질내는 이미 축축하게 젖어있었고, 나는 커다랗게 솟아오르는 내 성기를 망설임 없이,
욕조의 가장자리에 앉아있는 그녀의 속으로 찔러넣었다.
"히윽!"
갑작스럽게 자신의 속을 채운 것에 놀란 것인지, 다솜이는 다리를 들어 꿈틀거렸고, 그런 그녀에게 나는,
"이대로 싸도 돼?"
라며 말했다.
그런 내 질문에, 다솜이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조곤조곤 말했다.
"아, 어? 벌써?"
"오줌. 계속 참고 있었거든."
"아? 어, 으... 응."
"괜찮아?"
"... 네가, 그러고 싶으면..."
나는 다솜이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그녀의 속 깊숙이 박아넣은 내 성기 끝에서,
그동안 참아왔던 소변을, 그녀의 자궁으로 배출하기 시작했다.
- 다음글12시에 다시 만나요 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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