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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친구가 사는 지역으로 파견근무를 오게 된 남자. 아내친구의 옆집에 살게 되면서 그녀를 비롯해 그녀의 딸들과 걷잡을 수 없는 관계에 엮이게 된다.

아내 친구, 그 딸들과의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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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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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친구, 그 딸들과의 X - 1화

철웅은 장기 지방 출장으로 울산에 내려오게 되었다. 울산에 도착한 철웅은 미리 구해놓은 자취방에 도착했다. 방에 들어온 철웅은 캐리어를 열고, 짐정리를 시작했다.

Rrrrrrr.

휴대전화가 울렸다. 부인 희정의 전화였다. 휴대전화를 바라보는 철웅의 얼굴에 미소가 드리웠다.

“어, 여보.”

- 잘 도착했어요?

“그럼. 지금 도착해서 짐 풀고 있어.”

- 짐 정리하다가 빠뜨린 거 있으면 말해요. 택배로 보낼 테니까.

“알겠어. 휴. 앞으로 1년은 이렇게 떨어져 살아야 하는데 당신 보고 싶어서 어쩌지?”

-당신도 참.

딩동 -

그때,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누구지?”

철웅은 휴대전화를 귀에 댄 채로 의아해하며 현관문을 향해 걸어갔다.

- 혹시 사라 아니에요?

철웅이 문을 열자, 희정의 말대로 사라가 서 있었다.

“안녕하세요. 철웅씨.”

“아...”

제 눈앞에 서 있는 사라는 부인인 희정의 친구였다. 사라 부부는 울산에 살고 있었다. 철웅이 울산으로 내려가게 되자, 희정이 사라에게 이 소식을 전했었다.

그 말에 사라는 혹시 머물 곳을 아직 안 구했다면 때마침 옆집이 방을 구하는 중이니 여기로 오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다. 희정은 사라 부부가 철웅을 챙겨주면 마음이 더 놓이겠지 싶었다.

사라 부부가 서울에 올라왔을 때 넷이 몇 번 밥을 먹으며 친분도 쌓았기에 더 괜찮은 제안이라 생각이 들었다. 철웅도 좋다며 흔쾌히 승낙했고, 이에 사라부부가 사는 옆집을 계약하게 되었다.

“오랜만이네요. 사라씨.”

“그러게요. 이렇게 뵐 줄이야.”

오늘이라는 걸 안 사라가 철웅을 보기 위해 잠시 들렀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것이 1년 전이었기에 철웅도 오랜만에 그녀를 보는 거였다. 조금은 어색한 미소로 사라를 맞이했다.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눈웃음을 짓는 사라의 모습은 그 나이대로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품이 넉넉한 원피스를 입었어도 고스란히 드러나는 육감적인 몸매가 여성적인 매력을 풍겼다.

“안 그래도 지금 희정이랑 전화 중이었거든요.”

- 여보. 사라 좀 바꿔봐요.

“어. 희정이가 바꿔 달라네요.”

철웅은 사라에게 휴대전화를 건넸다. 사라가 휴대전화를 가져가는 순간, 철웅의 손에 그녀의 손이 닿았다. 그 터치에 철웅은 저도 모르게 잠시 움찔했다.

철웅은 사라가 전화를 하는 동안 어정쩡하게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알겠어. 걱정하지 마. 잘 챙겨드릴게. 그러려고 옆집으로 이사 오라고 한 거잖아.”

사라의 나긋한 미성이 철웅의 가슴 언저리를 간질간질하게 했다. 통화가 끝나고, 사라의 온기가 묻은 휴대전화가 다시 철웅에게 돌아왔다.

“오늘은 인사차 들렀어요. 이제 이웃사촌인데 전보다 더 친하게 지내요. 철웅씨."

“하하, 네. 저야 좋죠. 여기 지인도 없으니 저야 친하게 지내면 좋죠. 언제 형민씨랑 같이 밥이라도 먹어요.”

“네. 그래요. 그럼 이만 가 볼게요.”

“네.”

그렇게 사라가 옆집으로 사라지고, 철웅은 다시 짐 정리를 시작했다. 많지 않은 짐이었지만, 정리를 하다 보니 훌쩍 저녁이 되었다. 배에서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났다.

“귀찮은데 라면이나 먹을까.”

철웅은 희정이 싸준 김치에 라면을 먹고, 침대에 누웠다. 노곤해져 잠시 눈을 감고 있는데 아까 보았던 사라의 잔상이 떠올랐다.

“늙지를 않네. 사라씨는.”

친구의 부인을 상대로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녀를 볼 때마다 묘한 충동을 느끼곤 했다.

새하얀 피부와 새카맣고 풍성한 머리카락, 오밀조밀한 이목구비가 청순한 이미지를 자아냈다. 게다가 차분하면서도 애교 섞인 미성은 남자의 은밀한 욕구를 자극했다.

게다가 그 볼륨감과 늘씬한 몸매는 요염하기 그지없었다. 딱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여성상의 표본이었다.

그 옷 너머 나체를 상상하니 저도 모르게 바지 앞섶이 불룩해졌다. 손을 가져가 본능적으로 그곳을 주물렀다.

“하아. 미친 놈. 하루도 안 돼 외로워졌나. 이제 이럴 나이도 아니면서.”

어느새 그의 망상에서 사라는 발가벗겨진 채, 철웅의 성기를 입으로 빨고 있었다. 철웅은 성기를 둥글게 말아 쥐었다. 감싸 쥔 손을 사라의 입안이라 생각하며 흔들다가 눈을 떴다.

“그래. 기왕 이렇게 된 거 죄스럽지만 오늘만 사라씨 상대로 빼고 다시는 이런 생각하지 말자.”

그는 휴대전화를 켜서 야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어플을 켰다. 동영상을 결제하게 하기 위한 자극적인 제목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제목이 있었다.

[ /맑음, 자막유/ 친구의 남편에게 사정없이 범해져 버린 그녀, 남편이 깨어날 까봐... ]

침을 꿀꺽 삼킨 철웅이 결제를 하고, 동영상을 켰다. 불필요한 앞부분을 스킵하자, 본격적인 부분이 나타났다.

술에 취해 들어온 남편을 부축해 안 방으로 들어간 여자는 침대에 고주망태가 된 남편을 눕혔다. 몸이 달아올라 있던 여자는 뻗어있는 남편의 바지 버클을 풀고, 성기를 꺼내 입 안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츠읍츱.

문 뒤에서 몰래 그 모습을 바라보는 남편의 친구는 그 외설적인 장면에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친구의 성기를 빨면서 음란하게 흔들리는 친구 부인의 엉덩이를 보며 불룩해진 바지 앞섶을 쓰다듬었다. 그러다가 그만 참지 못하고, 몰래 다가가 여자의 팬티를 내려버리고 제 성기를 깊숙이 밀어 넣었다.

‘흐읏..이게 무슨..’

‘조용히 해요. 남편한테 들키고 싶지 않으면.’

남편의 친구는 여자의 입을 손으로 막고, 뒷치기를 이어 갔다. 여자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구멍을 가득 채우는 성기를 느끼며 시트를 꽉 부여잡았다.

만취한 남편이 눈앞에서 자고 있는데 친구 남편의 육봉을 받아내며 어떻게든 신음을 내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연출된 영상임에도 그것을 보는 철웅은 깊게 흥분해 좆기둥을 쥐고 흔들었다. 남자의 자지를 빠는 에로배우의 얼굴 위로 사라의 얼굴이 겹쳐졌다.

사라의 아랫구멍에 제 성기가 들락거린다고 생각하자 호흡이 가빠질 정도로 흥분이 되었다.

“하아. 사라씨.”

철웅이 낮게 신음하며, 좆기둥을 잡은 손에 더 압력을 가했다. 그의 머릿속은 저질스러운 욕망으로 가득찼다.

아까 찾아왔던 사라의 손을 잡아끌어 벽에 가둔 채 혀를 섞는다. 그녀는 ‘철웅씨, 왜 이래요.’라며 완강히 거부하지만, 이내 그가 젖꼭지를 비틀자 그녀의 목에선 격한 신음이 터져 나온다.

말로는 이러면 안 된다고 하면서도 처음과 다르게 그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부인의 친구라는 금기의 관계를 깨고 그녀의 구멍 가득히 분출해 버린다는 상상.

그런 상상은 철웅의 저열한 욕망을 키우기에 충분했다.

“흐읍..”

순간, 희열의 최고조에 다다른 철웅의 몸이 경직되었다. 티슈를 재빨리 뽑아 귀두 끝에 가져다댔다. 곧, 희멀건한 정액이 뿜어져 나왔다. 사정하자마자 철웅은 급격한 자책감이 느껴졌다.

“하아.. 미친 놈. 그래. 이런 생각도 마지막이야. 희정이를 생각해서라도 이러지 말자.”

철웅은 눈을 감으며 회한의 한숨을 내쉬었다.

***

철웅은 울산지사의 새로운 직장동료들과 인사를 하고, 업무 인수인계를 받으며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첫날이라 습득해야 할 업무가 많았던 그는 밤 9시가 넘어서야 퇴근했다.

희정과 전화로 지사 첫 출근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피로를 해소했다. 희정은 참 좋은 부인이었다. 다정다감하고, 남편이나 자식들에게 헌신하고, 힘든 티도 잘 내지 않아 늘 고맙고, 미안했다.

이런 부인을 두고 부인의 친구를 상대로 자위했다는 사실이 괜히 미안해진 철웅은 더욱더 다정한 목소리로 희정과 통화를 했다.

집으로 돌아와 냉장고를 연 철웅은 한숨을 쉬었다. 요리할까 했지만 귀찮아져 또 다시 라면을 꺼내 가스레인지 옆에 놓는 순간,

딩동 -

설마...

인터폰을 들어 확인해 보니, 역시 사라였다. 어제의 자위 때문일까, 죄를 지은 사람처럼 가슴이 쿵쾅거렸다. 애써 침착한 척하며 문을 열었다.

“사라씨.”

사라는 아름답게 웃으며 손에 든 종이가방을 들어 보였다.

“반찬 좀 챙겨왔어요. 잠깐 들어가도 되죠?”

“아, 네.”

어제와 달리 철웅이 사는 영역 안으로 들어온 사라는 식탁 위에 반찬들을 하나둘 꺼내놓았다. 그러다 가스레인지 위 냄비와 그 옆 라면 봉지를 본 사라가 희미하게 웃었다.

“왠지 라면 끓여 드실 것 같아서 챙겨온 건데 제 예상이 맞았네요."

철웅은 게으름을 들킨 것만 같아 머쓱해져 어색하게 웃었다. 다른 화제로 말을 돌려야겠다 싶어 사라의 남편인 형민의 안부를 물었다.

“형민씨는 집에 계세요? 인사 드렸어야 하는데 아직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네요.”

순간, 반찬통을 꺼내는 사라의 안색에 그늘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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