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 사내가 있다. 무시무시한 실력과 폭력으로 무장한 사내가 권력의 중심으로 걸어간다. 막으려는 자와 부수려는 자.
전쟁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되고 있었다. 신보수주의자들이라 지칭된 그들의 전쟁 준비는 이른바 신세기를 위한 프로젝트가 그 시발점이 되었고, 국익을 위해 타국의 내정간섭조차 불사하겠다는 이념으로 무장된 그들만의 제국이 완성된 것이 2000년 11월.. 그 이듬해 발발한 초유의 사건은 그들에게 있어 그 무엇보다 훌륭한 전쟁의 명분을 가져다 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