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내 아내라고?´ 술에 취해 지금 이 남자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허리를 흔드는 와이프를 보며 태군은 묘한 흥분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게... 내 아내라고?´ 술에 취해 지금 이 남자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허리를 흔드는 와이프를 보며 태군은 묘한 흥분을 느끼기 시작했다.
결혼 7년차.. 지금 태군의 딸의 나이는 4살이다.제법 말대답까지 할 줄 아는 아이의 성장은 태군에겐 생활의 즐거움이고 유일한 활력소이다.29살에 결혼하여 부모의 성화에 서둘러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도 2년이라는 시간을 지내고나서야 태군과 태군의 아내인 다희는 어렵게 아이를 가질 수 있었다. 태군은 딸을 더 좋아 했지만 그의 부모는 그렇지 않았다. 대놓고 내색을 하진 않지만.. 다희가 첫째를 낳고 빨리 둘째를 가지라는 압박을 줬고, 거기에 다희의 몸이 더 이상 아이 갖기가 힘들다는 소식에 누구보다도 서운해 하고 불만을 표력 했던 시어…
아내의 모습을 상상하며 처음 골려주자는 마음과 달리 묘한 흥분을 하게 된 나다. 그리고 샤워를 하며 천천히 새벽의 아내 모습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